국세청은 17일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에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공정한 세정 구현을 위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이날 현장과의 소통 강화로 성숙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본청과 지방청에 현장소통팀을 신설해 일선 세정현장의 문제를 해소하는 상향식·지속적 소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불편, 직원고충 사항 등을 상시 수렴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일선 세무서 업무량 감축, 업무프로세스 혁신, 순환보직제 개선 등 일할 맛 나는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시스템은 우수인재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인사상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유능한 여성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지방청별로 관리하는 우수인력이 본청 차원의 '미래인재'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세공무원이 전문분야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개인의 희망과 역량을 반영한 '전문보직제도' 시행도 검토된다.
이 밖에 국세청은 세금을 다루는 국세공무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청탁금지법을 철저한 이행하고 Clean 신고센터 등 공익신고 활성화, 청렴도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위혐의자, 품위손상자, 직무태만자 등 국민신뢰를 저해하는 국세공무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一罰百戒)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악성 민원인의 부당한 요구, 소송제기 등에 대해서는 조직 차원의 법률지원 등을 통해 직원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