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세대인 40대가 신규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으로는 소매업, 음식점업이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난해 새로 창업한 102만7000명 중 40대가 32.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26.2%), 50대(23.6%), 30대 미만(9.2%), 60대 이상(8.9%)가 그 뒤를 차지했다. 또한 법인,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 면세사업자 등 모든 사업자 유형을 통털어 40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신규 개업한 사업자의 업종 중 소매업과 음식점업, 부동산업이 전체의 49.3%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매업이 17.9%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17.2%), 부동산업(14.2%), 운송 및 건설업(11.3%), 도매 및 상품중개업(10.5%), 제조업(6.3%) 순이었다.
여성사업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인대표 중 여성 비율은 16.3%로 2009년 13.7% 보다 2.6%p 늘어났다.
개인사업자 중 여성 비율도 39.3%로 2009년 38%보다 1.3%p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의 여성 비율이 각각 20.4%, 46.9%로 전체 사업자 중 여성 비율보다 높은 것 때문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토지, 건물 등의 양도차익률은 2009년 이후 대체로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부동산에 관한 권리의 양도차익률은 2009년 이래 계속 하락 추세이며, 주택의 경우 2011년에 29.8%로 가장 낮았고 그 이후 소폭 상승했다.
기타건물 또한 소폭 등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