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은 '납세자의 날'이다.
이 날은 국가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전 납세자(국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날로 납세자가 곧 주인공인 날이다.
이 날 정부는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4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316명의 모범납세자와 66명의 세정협조자 등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 포상을 받은 모범납세자들에게는 다양한 세정상의 특혜가 부여된다.
가장 큰 특전은 '세무조사 유예 혜택'이다.
국세청장 표창 이상을 수상한 납세자(법인 또는 개인)는 수상일로부터 3년, 지방국세청장 및 세무서장 표창 수상 납세자는 수상일로부터 2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혜택이 부여된다.
외형 3000억원 이상 정기 순환 세무조사 대상 법인들은 이 같은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이들 법인은 다른 수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상일로부터 3년(국세청장 표창 이상) 또는 2년(지방국세청장 및 세무서장 표창자) 동안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시 5억원 한도의 납세담보 면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가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선 세무서 민원봉사실 모범납세자 전용창구 이용 및 모범납세자증명 발급 혜택이 주어지고 각종 민원증명(납세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 등)에 모범납세자 수상이력이 표기,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숭자는 대출금리 경감, 소액 무담보 대출, 금융신용평가 우대 등 금융상 혜택과 함께 콘도요금 할인 및 전용신용카드 발급 혜택이 주어진다. 소속 근로자들을 포함해 국세청이 지정한 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의료비를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 보증 심사시 우대혜택(30억원 이내)이 주어지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물품 및 용역 등 구매적격 심사시 가점도 부여된다.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 및 대상기업 선정시에도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국세청은 제4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국민의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감사하고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수상자들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수상 축하 메시지’를 팝업창 및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고 이들을 인기 프로그램인 KBS 열린음악회에 초청(녹화 3월18일, 방송 3월30일)할 예정이다.
또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면서도 사회공헌을 실천한 소상공인 등 모범납세자 33명을 초청해 ‘아름다운 납세자’ 게시판 제막식을 개최(3월4일 오후 1시30분 행사 예정)한다.
아울러 국세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복미래 세금퀴즈’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미래 납세자의 올바른 '납세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세금문예작품 공모전 및 국세청장과의 대화 등 각종 세금체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