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매출의 절반은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이 올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이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 5조3716억원 가운데 내국인 구매액은 2조6662억원으로 절반에 달했다.
올해 1~6월에도 3조257억원의 면세점 매출액 가운데 내국인은 1조3357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면세점을 찾은 숫자에서도 내국인은 외국인보다 많았다.
지난해 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은 1643만명, 외국인은 987만명으로 내국인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올 1~7월에도 내국인 958만명이 면세점을 찾아 외국인 696만명보다 더 많이 면세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7월을 기준으로 시내면세점에서 내국인 평균 구매액은 275달러, 외국인은 563달러였으며 외교관만이 찾는 전용면세점에서의 외교관 구매액은 559달러로 내국인 평균의 두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