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업률 4.2% 기록...노동시장 참여율 낮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거리에 구인광고 안내판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21만4000명)보다 웃도는 수치다.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지난 몇년간 일자리 증가를 주도한 보건의료(5만4000개), 여가 및 접객업(5만3000개), 정부공공직(3만3000개)에서 집중적으로 늘었다. 반면 소매업은 2만8000개가 줄었다.
11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4.2%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 0.1%를 각각 상회했다.
11월 고용지표 발표 후 주식시장 선물은 상승한 반면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의 88%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린제이 로스너 투자책임자는 "급여는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실업률은 상승해 마치 데이터가 추수감사절 뷔페와도 같다"며 "연준은 12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