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저 감사 관련 문제·증언감정법 위반 소지”
22대 들어 11명째 탄핵 시도...감사원장은 사상 처음
내달 2일 본회의 보고...검사 3명 탄핵안과 함께 처리
◆…최재해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관저 감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미제출하는 등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이 탄핵 사유"라고 밝혔다.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원장 탄핵안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이틀 뒤인 4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최 원장 탄핵안과 함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3명 탄핵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22대 국회에서 검사 4명 포함 7명의 고위 공무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에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을 합하면 그 숫자는 11명으로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