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관에서 무료로 관세사 상담 받아보세요"

관세청, 전국 20개 세관 공익관세사 47명 배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수출지원 목적 
FTA 활용 등 관세·무역분야 종합상담 무료제공

#. 정밀기계 세척기를 수출하는 A업체는 헝가리로 수출계약을 맺었지만 수출 및 인증수출자 취득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부산세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밀기계의 원재료 및 완성품 품목분류 규정하고, 원산지확인서를 확보해야 하는 A업체의 어려움에 대해 부산세관 공익관세사 및 직원들의 도움으로 관련 필요서류 구비함으로써 인증수출자 인증을 받아 결국 유럽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관세청은 전문가의 조력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0개 세관에서 총 47명의 공익관세사를 배치해 관세·무역분야 관련 맞춤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평택 등 전국 20개 세관에 배치된 47명의 공익관세사는 세관직원과 함께 기업 현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익관세사 제도는 관세청이 위촉한 관세사가 특혜관세 안내, 원산지증명서 발급, 인증수출자 취득 등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품목분류, 관세환급 등 수출입 통관 전반에 대한 종합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부터 실행된 공익관세사 제도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총 3300여 개의 기업에게 상담을 제공해 왔다.

관세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공익관세사의 도움을 받아 FTA를 적극 활용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익관세사의 도움을 원하는 기업은 전국 세관 20개 공익관세사 운영 부서(통관지원과·수출입기원지원센터)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