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때 좌파와 합심해 끌어 내리더니
그래서 우파는 비겁,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 나와
사람 목숨도 정쟁 꺼리 되는 시대, 참 안타까워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 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느냐,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이 잘못 되었다고 탄핵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라며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이후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이 일자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 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 서울 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의식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 의대 증원도 시급 하지만 지방 의료수준을 국민들이 신뢰 하겠끔 수도권 못지 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가 아니냐, 사람 목숨도 정쟁 꺼리가 되는 시대 참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