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청년 비례대표 50% 의무화·우세지역에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9일 3호 혁신안으로 청년 비례대표 50% 의무화와 우세지역에 청년 전략지역구 선정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최안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제5차 혁신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키워드는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로 능력있는 청년들이 당에 와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혁신위원은 "첫 번째로 세대 교체를 위해 당선 가능한 순번에 비례대표 청년 50% 의무화를 추천한다"며 "청년 비례대표를 우선적으로 공천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이 정치 현장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당선 우세지역에 청년 전략지역구를 선정하는 것을 권한다"라며 "국민의힘 우세지역 중에서 일정 지역구를 45세 이하의 청년들만 경쟁할 수 있는 청년 공개경쟁 특별지역구로 선정해서 운영하자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방식 모두 공개경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고 공개 오디션 등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마지막으로 모든 정부 기구 및 지자체의 위원회에 청년 위원의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및 확대를 추천했다"라며 "당정협의회를 통해서 시행규칙을 개정하도록 당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이 과정을 통해 정책 결정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더 지속 가능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안으로 이 세 가지 안건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젊은이들 취업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번에 와서 진정으로 깊이 이해했다"라며 "우리의 슬로건은 '청년이 미래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의 여성 CEO(숫자)가 제일 마지막이다. 이것도 심각한 문제다"라며 "OECD 국가 중에서 여성의 수입도, 월급 연봉이 많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당내에선 물론이고 청년 문제 어떻게 현실화할지 국회의원만 아니고 청년이 도 시 군 단위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참여할지. 그리고 더 나가서 나라에서 청년이 신선한 실력 경쟁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