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 바이든에 이스라엘 '연대 방문' 요청

로이터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당국자들 논의 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자국에 초청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대에 의미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따로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히브리어 매체들은 이스라엘 총리실과 백악관이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며, 네타냐후 총리의 방문 요청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을 논의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방문이 성사된다면) 지난 7일 1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될 것"이라며 다만 "보안상 위험으로 인해 방문 가능성이 사전에 발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