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 "28번이나 고쳐 국민대 박사 받았지만 이제 삼류학교 전락"
양성열 "표절을 확인했지만 무차별적으로 검증단 교수들 공격"
오남준 "이태원 참사때는 없던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때는 풀가동"
◆…17일 오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촛불행동 페이스북 캡처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한 대학생은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우리 아이들이 또다시 이태원 참사를 당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만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추모이고 유족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외쳤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40여곳의 지역에서 올라온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북문으로 모여 들었다. 당초 삼각지역 대통령실 앞에서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불허해 출발 장소를 전쟁기념관 앞으로 변경하게 됐다.
‘촛불전환행동’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북문 앞 대로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시청방면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하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오후 4시 30분쯤 숭례문에 도착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승만 극단 상상나눔 대표, 양성열 한국사립대학교교수연합회 이사장, 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개그맨 서승만 극단 상상나눔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저는 석사·박사 학위를 국민대에서 받았다. 28번이나 고쳐서 겨우 박사 학위 받았는데 어떤 여자분 때문에 학교가 똥통이 됐다”라며 “이 분 때문에 학교가 삼류가 됐고 대한민국도 삼류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아무런 사과도 언급도 없다. 대국민보고회 이후 여당 의원이 무차별적으로 검증단 교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또한 보도한 언론에 탄압이 가해지는 사태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이런 사태를 알리기 위해 백서 발간을 서두르게 되었고 우선 요약본을 공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은 "2주 전에 바로 이곳 촛불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온갖 탄압에 흔들리지 않고 반드시 승리로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을 하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렸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서 국가는 없었다. 소중한 생명을 1초라도 빨리 구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 행정기관들을 풀가동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연대를 무참하게 때려잡을 때는 모든 행정기관을 작동하면서 처참하게 무너뜨렸다”라며 “야만적 노조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고 직격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의 한 대학생은 격문을 통해 "참사는 예견된 것이었다. 핼러윈 행사는 매년 진행되고 있었지만 올해 당국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을 보호하지 않았고 구조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단 공개가 패륜이라던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은 이제 유족들에게까지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고, 자식 팔아 한몫 챙기자는 수작이라고 패륜 망언을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촛불집회 맞은 편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 동화면세점~코리아나 호텔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동성애·퀴어 축제 반대 조직위원회' 등도 집회를 가졌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40여곳의 지역에서 올라온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북문으로 모여 들었다. 당초 삼각지역 대통령실 앞에서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불허해 출발 장소를 전쟁기념관 앞으로 변경하게 됐다.
‘촛불전환행동’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북문 앞 대로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시청방면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하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오후 4시 30분쯤 숭례문에 도착했다.
◆…17일 오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촛불행동 페이스북 캡처
촛불집회는 오후 5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와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승만 극단 상상나눔 대표, 양성열 한국사립대학교교수연합회 이사장, 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개그맨 서승만 극단 상상나눔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저는 석사·박사 학위를 국민대에서 받았다. 28번이나 고쳐서 겨우 박사 학위 받았는데 어떤 여자분 때문에 학교가 똥통이 됐다”라며 “이 분 때문에 학교가 삼류가 됐고 대한민국도 삼류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그맨 서승만 극단 상상나눔 대표가 연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팩트TV 방송 캡처
양성열 한국사립대학교교수연합회 이사장은 “지난 대국민보고회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러한 명백한 표절이 용납된다면 학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14개 교수단체가 모여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표절을 확인하고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검증한 내용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아무런 사과도 언급도 없다. 대국민보고회 이후 여당 의원이 무차별적으로 검증단 교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또한 보도한 언론에 탄압이 가해지는 사태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이런 사태를 알리기 위해 백서 발간을 서두르게 되었고 우선 요약본을 공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은 "2주 전에 바로 이곳 촛불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온갖 탄압에 흔들리지 않고 반드시 승리로 만들겠다고 시민들께 약속을 하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렸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서 국가는 없었다. 소중한 생명을 1초라도 빨리 구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 행정기관들을 풀가동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연대를 무참하게 때려잡을 때는 모든 행정기관을 작동하면서 처참하게 무너뜨렸다”라며 “야만적 노조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고 직격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의 한 대학생은 격문을 통해 "참사는 예견된 것이었다. 핼러윈 행사는 매년 진행되고 있었지만 올해 당국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을 보호하지 않았고 구조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단 공개가 패륜이라던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은 이제 유족들에게까지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고, 자식 팔아 한몫 챙기자는 수작이라고 패륜 망언을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촛불행동 페이스북 캡처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대형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에 동참하면서 촛불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촛불집회 맞은 편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 동화면세점~코리아나 호텔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동성애·퀴어 축제 반대 조직위원회' 등도 집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