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험개발원 제공
보험개발원은 최근 LG CNS, 삼정KPMG와 함께 IFRS17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개발원은 앞서 흥국생명·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DGB생명 5개 생명보험사,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농협손보 4개 손해보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 IFRS17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IFRS17 시스템은 올해 중 분석과 설계를 마친 뒤 2018년 9월까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동 시스템은 이후 6개월에 걸쳐 9개 보험사에 이전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IFRS17 시스템이 복잡한 국내 보험상품의 특성을 반영하고 9개사의 모든 보험상품을 감안한 모듈구조로 설계된다"며 "보험사는 유연하고 편리한 IFRS17 시스템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FRS17 시스템은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기반의 병렬프로그래밍이 적용됨으로써 결산과 리스크 업무 수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공동구축에 참여한 회사와 컨소시엄을 계속 유지해 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용도 확장 등을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계리소프트웨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