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그동안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민간사업자들이 제공했던 수출입화물 통관진행정보 등을 수출입 업체들에게 직접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출입 기업들은 민간사업자 홈페이지를 통해 통관진행정보 등을 조회할 필요 없이,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전자통관시스템'에 접속해 간편히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관세청은 3일 '통관정보 제공방식 전면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민간사업자가 제공하던 각종 통관정보를 오는 20일부터 관세청에서 직접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그동안 수출입화물 통관진행정보, 수출이행내역 등 각종 통관정보를 중계사업자인 (주)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을 통해 제공해왔다.
(주)한국무역정보통신의 경우 민간 중계사업자인 만큼 수출입 업체들로부터 통관정보를 이용할 때마다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아 왔다.
또한 수출입 기업 대부분이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수출입 통관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통관정보는 (주)한국무역정보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관세청은 이번 개편안을 통해 오는 20일부터는 전자통관시스템 홈페이지(http://portal.customs.go.kr)를 통해 수출입화물 통관진행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입 업체들이 각종 통관정보를 중계사업자를 통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관세청에서 직접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무역업계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통관정보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선·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