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서도 부산지방국세청이 지난 8월말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5%(1조4015억원) 증가한 13조6234억원의 세수를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국세청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세입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은호 부산국세청장은 19일 부산국세청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부산국세청 세입징수 현황을 보고하고 "지난해 말 석유류세금 연도이월 및 과세인프라 확충에 따른 부가세·소득세 자진납부세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산국세청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기 하락이 내수경기 둔화로 이어지는 등 하반기 세입여건이 악화되는 추세를 고려해 체계적인 세수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부산국세청은 월별 세수 진행상황 및 세목별 우발적인 변동요인 면밀히 점검하는 등 치밀한 세수관리에 나설 계획. 아울러 현금징수 위주의 효율적 체납정리를 추진하고 특히 실익있는 압류부동산에 대한 적극저긴 공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국세청은 또 반사회적인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해외탈루소득 분석전담팀을 활용, 사전분석 단계부터 과세논리 개발 및 조세채권 확보방안을 강구하는 등 엄정한 대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직.현금수입업종 등 고질적 탈세취약 분야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자본거래를 이용한 부의 변칙이전, 경영권 편법승계 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