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 비해 호남지역의 빈곤한 경제상황이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18일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개인사업자 9만9597명이 벌어들인 총소득은 1조6257억원으로 1인당 평균 연간 소득은 163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개인사업자 평균소득(2650만원)의 61% 수준에 불과하며, 서울지역 개인사업자 평균소득(3710만원)의 44% 수준에 머무른 수치다. 특히 전남지역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연소득은 직전년인 2010년(1680만원)보다 50만원이 줄어들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소위 '영세사업자'로 분류되는 간이사업자(연간 매출 4800만원 이하) 비율도 호남지역이 3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31.6%, 서울 평균 26.7%).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남지역 등 영세 사업자를 돕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수수료율 등의 문제를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