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FTA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마련, 중소기업들이 FTA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세청은 24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공동으로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활용 중소기업 성공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지난 3월 한·미 FTA 발효 이후 중소기업의 'FTA 활용 성공사례'를 발굴·전파해 중소기업이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
이번 행사에는 FTA 활용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한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사례 10편,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FTA에 접목한 대학생 공모 수상작 2편, 기업의 FTA 애로 해결사례 3편 등이 발표됐다.
특히 부도로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이 FTA로 시련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와 QR코드로 원산지증명방식을 혁신한 사례, 매실 원조로 유명한 광양 홍쌍리 여사의 한·미 FTA활용기 등 드라마 같은 10편의 성공스토리가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어 상대국의 원산지증명서 불인정으로 수출계약이 취소되는 위기에 처한 기업이 우리 정부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한 사례도 소개돼 수출기업에게 좋은 선례를 주었다는 평가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청과 함께 다양한 FTA 활용 성공기업을 발굴해 전파함으로써 'FTA활용 붐'을 조성하고, FTA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