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관고유부호 인터넷 신청 서비스
해외거래처부호 포함-내년 1월 서비스 개시
그 동안 국내 수출입업체가 직접 세관을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통관고유부호 및 해외거래처부호를 내년 1월부터 관세청이 운영하는 인터넷통관포탈서비스(Uni-pass)를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1일 수출입신고에 이용되는 통관고유부호 및 해외거래처부호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관고유부호 및 해외거래처부호 등록 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수출입업체는 그 동안 관세사를 통해 대리신청 해왔던 통관고유부호를 관세청 Uni-pass에 접속한 후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관고유부호 신청시 기재해야 하는 자본금, 작년도 매출액 등 변동성이 있는 정보도 신청항목에서 제외하는 등 신청서식이 간소화되며, 해외거래처부호의 경우 담당자 연락처, E-mail 등이 신청항목에서 삭제된다.
수출입업체가 Uni-pass를 통해 통관고유부호를 신청할 경우 기업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하며, 해당 공인인증서는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금융결제원, 한국증권전산 등 5개 기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통관고유부호란 개인 주민등록부호와 유사한 국내수출입업체의 고유부호로서 수출입신고서 필수기재 항목이며, 해외거래처부호는 국내수출입업체와 수출입 거래를 하는 해외거래처의 고유부호.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수출입업체가 통관고유부호 등을 직접 신청할 수 있게돼 기업정보 보호는 물론 정확한 부호신청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후확인, 확인 후 처리 등에 대해서도 관련 고시를 규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부호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고시 개정과 관련해 관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2일 서울, 4일 부산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세사들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