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무역수지가 32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1분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014억달러, 수입은 981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 승용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36.2% 상승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008년 1분기 수출액은 995억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744억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1분기 수입은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상승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6억4000만달러 적자로 출발했다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면서 지난 2월과 3월 각각 20억8000만달러, 18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1분기 공항만을 통한 여행자 입출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447만명을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3월에는 수출입 모두 늘었지만,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보다 커 흑자규모가 지난달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1분기 여행자 입출국이 늘어난 것은 내수경기 회복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