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4회 정기총회 개최
이석정 전임 회장 "임기 동안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 열어"
장보원 신임 회장 "신뢰받는 세무사와 함께가는 고시회 되겠다"
◆…장보원 신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왼쪽)이 제27대 회장으로 새로 취임했다.
장보원 제27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이 취임식에서 타 자격사와 무자격 세무대리 온라인 플랫폼과의 업역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장보원)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일본청년세무사회 임원, 전임 회장단을 비롯 고시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문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전문성이라며, 한 분야의 전문성은 홀로 이룰 수 있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성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갖출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오늘날 세무업계는 세무사 간 경쟁이 아닌 타 자격사와 무자격 세무대리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이다. 향후 회원분들의 전문성 확대 사업을 강화해 업역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4회 정기총회에서 이석정 제26대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에 이석정 전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26회 집행부는 명실상부한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를 열기 위해 세무사 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해 지난해 11월 제1회를 시작으로 금년에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수백 명의 세전포럼 회원들이 분야별 전문가로 활동해 '세금은 세무사다'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밖에도 세무실무편람 제작 및 보급, 마을세무사, 고시회신문 발간, 신입회원 환영회·채용박람회 등 우리만의 고유목적사업을 수행해 세무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자존감 높은 세무사고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4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이 축사에 나서고 있다.
축사에 나선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세무사고시회 전임 회장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만들었는데, 서울시와 함께 시작해 전국화된 지 18년째로 현재 1000명이 넘는 마을세무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세무사회와 고시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해 세무사의 위상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활동에 대해 세무사회도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유공자 등에 대한 각종 시상도 진행됐다.
먼저 한준호 의원 표창은 김현배 고시회 재무전산전략부회장과 황선웅 지방청년부회장이 수상했다. 세무사회장 공로상(소속지역)은 총 5명으로 지병근 본회 세제지원센터장, 김한새 (부산)총무상임이사, 강승호 (광주)총무상임이사, 권용한 (대구)연수상임이사, 안봉훈 (대전)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고시회 공로상은 김정윤 본회 국제상임이사, 김종후 지방청년상임이사, 이미정 (부산)총무상임이사, 곽남호 (광주)재무상임이사, 박채아 (대구)감사, 김관형 (대전)총무사임이사까지 총 6명의 회원이 수상했다. 제6기 마을세무사(27명)에 대한 표창 수상도 이어졌다.
1972년에 창립된 세무사고시회는 1만3000여명 세무사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회원 간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세무사 시험 합격자를 위한 환영회 개최, 회원의 직무수행능력을 위한 연수교육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