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스타렉스 연쇄 추돌 후 전복...4명 사망·10명 부상

승합차, 정차 중인 버스와 좌회전하던 승용차 추돌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스타렉스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를 잇다라 추돌한 뒤 전복됐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12명이 탑승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정차 중인 버스와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있던 4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망자 국적은 한국인 1명과 중국인 3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모두 10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로 확인됐다. 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음주운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스타렉스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