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사면도 원치 않던 김경수, 왜 복권까지 시켜야 되나"

"김경수, 드루킹 일당과 킹크랩 장치 통해 약 9000만 건의 댓글 조작"

"선거제도 상당히 훼손…민주주의 파괴"

"사면에 대해서 원치 않는 선물을 받았다고"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8·15 광복절 특사 복권과 관련해 "사면을 원치 않아 하던 분을 사면하고 또 왜 복권까지 시켜야 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첫 번째로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함께 킹크랩이라는 기계적인 장치를 통해서 약 9000만 건의 댓글을 조작한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게 문제가 됐던 거다. 그러니까 선거제도 자체를 상당히 훼손시킨 그런 분이신데 따라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도 얘기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이분이 자기의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이것이 법정에서 결국은 2년형을 받았을 때도 진실은 법정 밖에 있다라든가 언젠가는 밝혀진다든가라고 얘기하면서 판결 자체에 대해서도 부인을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사법부를 비웃은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사면 얘기가 나왔을 때 그 사면에 대해서 원치 않는 선물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며 "본인은 죄를 인정하지도 않고 그다음에 사법부에 대해서도 부인을 하고 판결에 대해서도 부인하고 사면에 대해서도 내가 사면을 원치 않아,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분은 왜 사면을 해야 되는지 그리고 또 왜 복권까지 시켜야 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되지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