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5주 연속 오름세...'국제유가 안정세로 다음주엔 떨어질 듯'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87.5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81.4달러(2.9달러↓)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다음주부터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상승한 리터당 1713.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4원 하락한 리터당 1779.6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6.0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직전 주 대비 3.7원 하락한 1687.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6.6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723.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87.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1.6원 오른 리터당 1550.2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60.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22.6원으로 가장 낮았다.

7월 넷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9달러 내린 배럴당 81.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하락한 배럴당 90.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5달러 내린 배럴당 96.6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타결 기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