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가격 4주 연속 상승세...'휘발유 가격 연중 최고치'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85.1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84.3달러(1.3달러↓)

지난 5월 첫째 주(1712.9원) 이후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5원 상승한 리터당 1713.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8원 상승한 리터당 1780.0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6.9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직전 주 대비 3.8원 상승한 1690.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2.5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724.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85.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8.1원 오른 리터당 1548.6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5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19.6원으로 가장 낮았다.

7월 셋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3달러 내린 배럴당 8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하락한 배럴당 92.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배럴당 99.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