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친윤도 같고 비윤도 같은 전략적 위치 나경원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동훈 당대표 땡큐
박 의원은 1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력에 순종하는 DNA가 있고 민주당은 저항하는 DNA가 있기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갈등이 심하다고 하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 못한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했는데 2~3일 전부터 출마한다(얘기가 있다). 그렇지만 패배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해도) 패배한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데 그 꼴을 보겠느냐"라며 "그래서 저는 애매모호한 친윤도 같고 비윤도 같은 전략적 위치에 서 있는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찐윤 중의 찐윤,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건 국민을 모독하는 거다. 당원을 모독하는 거다(했는데). 당원이 80%고 국민은 20%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임기 3년이 남은 대통령에 순종한다. 윤심을 가진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재미있는 게 미국 시민의 네 사람 중 한 명은 바이든도 싫고 트럼프도 싫다는 거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75%, 세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는 거다"라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갈등이 있으니까 지지는 하지만 막상 당원들이 투표를 할 때는 그래도 윤석열. 그래서 저는 애매모호한 태도. 친윤도 같고 비윤도 같은 나경원 의원이 될 것이다, 그렇게 본다"고 부연했다.
다만 "저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땡큐다"라며 "대통령 선거에 떨어지니까. 능력이 안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