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을 보이고 주요국들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65.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5원 하락한 1367.5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내리며 136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2만9000건(예상치 22만건, 전주치 22만100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2분기 GDP 전망치는 1.8%에서 2.6%로 다시 상향 조정됐다. 이외에도 미국 1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는 0.2%로 예비치(0.3%) 대비 하향됐다. 단위당 노동비용(확정)도 예비치(4.7%) 대비 낮은 4.0%로 집계됐다.
캐나다(5.00%에서 4.75%로 인하)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기존 4.50%에서 4.25%로 25bp 인하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ECB는 내년 물가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매파적 인하로 평가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ECB는 시장 예상대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추가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이에 미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 부진과 유로화 강세에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