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만에 내렸다. 미국의 5월 미시건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 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잠정치보다 낮아지며 물가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하락한 1366.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내림세를 보이며 136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5월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69.1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67.4)를 상회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예상치 3.4%, 예비치 3.5%)로 물가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0%로 예상치/예비치(3.1%)를 모두 하회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지난 10일 5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잠정치가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확정치의 경우 잠정치 대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에서 3.3%으로 수정됐으며 이는 전월 3.2%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에서 재차 3.0%로 하향 조정됐다. 만약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이 가속화되면 정말 긴축을 강화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는데 이 위험에 대해 안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