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 위한 반대 목적"
◆…'"병력부족? 55~75세 시니어 아미 만들자" 주장에 와글와글' 기사 공유. 출처=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를 55~75세인 남성을 동원해 '시니어 아미'로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런 대안 아닌 대안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29일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소방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대표의 정책공약을 비판하며 "1만~2만명의 병력자원을 확보하느라 수십 배의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다. 양성평등을 핑계로 여성도 군대에 갔다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세상을 너무 좁게 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55~75살인 약 691만명의 남성 가운데 1%만 자원한다면 약 7만명의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병사들이 받는 월급까지 지급한다면 20~30만명은 충분히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