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성HMP 홈페이지 캡처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인형 세트에서 기준치의 6배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HMP은 15일 공지를 통해 '리나의 메이크업놀이' 상품에서 법적 기준 부적합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리나의 메이크업놀이' 제품으로 인형의 얼굴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0.1%이하)를 초과해 0.64%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단단한 플라스틱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화학 첨가제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고시한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합은 0.1%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의 경우 장난감 등을 빠는 행동을 통해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다이소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 상품을 가지고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판매가 5000원을 환불해준다는 방침이다. 환불은 리콜 기간이 지나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