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회 경구투여로 조현병·양극성 우울장애 개선
◆…부광약품의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정'. [사진=부광약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광약품의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정'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광약품 주가가 오름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부광약품은 오전 9시2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14% 오른 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약처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우울 삽화란 일상생활에서 관심 내지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라투다정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과도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해 양성증상(환각, 망상)에 효과가 있고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면 도파민 부족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음성증상(무딘 감정, 무논리)에 효과가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2017년 일본 스미토모파마와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라투다정을 공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