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길 없는 길’'가겠다"
우병우 "국가 위해 할 수 있는 일 뭘까 생각"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주말 사이 문재인 정부의 조국 전 민정수석과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행보가 화제다.
먼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길이 없는 길이긴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원래 재판받아야 하는 사람이 총선에 나가는 게 없는 길이지 않느냐. 그런데 그 없는 길을 얼마 전에 민주당이 만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룰을 개정해서 1심, 2심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에서 최종적으로 확정 판결을 내지 않으면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터주지 않았느냐"라며 "없는 길을 만들어줬고 조국 전 장관은 이게 조국 전 장관을 위한 길을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의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한 길을 만든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조국 전 장관이 나라고 못 나갈 게 뭐가 있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추정했다.
그는 "국민들이 지켜보시기에 총선은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일인데 과거로 퇴행하는 모습들을 꼭 지켜보고 싶은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민주당의 상당한 부담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도 "(총선에)나갈 마음이 거의 100%를 넘어 200%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있을 텐데 하나는 현재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지도부가 용인해야 될 것이고 그다음은 이재명 대표 지도부와는 조금 결이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직전까지 나라를 이끌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른바 문 정부에 있는 든든한 지지를 바탕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디딤돌을 하나씩 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같이 출연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총선 출마할 수 있다는 암시를 나타내는 건 맞다"며 "주변의 분들 얘기 들어봐도 고민하는 것 같고 그런데 본인도 고민을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재판 중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또한 "당 지도부를 고민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봉천동 쪽으로 이사 갔는데 관악구 쪽으로. 지역 얘기도 나오고.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 지금 말씀처럼 만약에 민주당의 당내에서도 아마 논란이 될 것"이라며 "이게 다시 소환될 수도 있어서 아마 당내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어려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9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마하라는 전화도 많이 오고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 부원장은 "조국 장관보다 출마 얘기가 더 직설적"이라며 "(총선 출마) 1000%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조국 장관은 그래도 길 없는 길이라고 그랬고 그 길이 출마도 있고 아니면 다른 길도 있는데 이거는 출마하라고 그랬고 국가라고 그랬으니까 당연히 이거는 무조건 출마인데. 이건 1000%도 넘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분은 또 당과의 관계가 고민일 것"이라며 "국민의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당으로는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본인도 고향이라든지, 무소속이든 이것도 염두에 둘 수는 있다"면서도 "그런데 여기도 제가 보기에 당에서 결국은 공천을 주느냐 아니면 어떤 입장을 하느냐가 고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최고위원은 "왜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며 "조 전 장관에 비추어서 그림이 되는 뉴스니까 아마 이런 일들이 보도가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당내에서는 단 한 번도 얘기를 해본 적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종일관 얘기를 드립니다마는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 국민들께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거라고 확신하고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것 아니냐"라며 "지금 2023년을 지나 2024년 새로운 시대정신을 어떻게 담아내야 될지에 대한 혁신 고민을 해야 되는데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혀 이런 일들에 대해서 국민들께 실망드리는 일 없을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길이 없는 길이긴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원래 재판받아야 하는 사람이 총선에 나가는 게 없는 길이지 않느냐. 그런데 그 없는 길을 얼마 전에 민주당이 만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룰을 개정해서 1심, 2심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에서 최종적으로 확정 판결을 내지 않으면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터주지 않았느냐"라며 "없는 길을 만들어줬고 조국 전 장관은 이게 조국 전 장관을 위한 길을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의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한 길을 만든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조국 전 장관이 나라고 못 나갈 게 뭐가 있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추정했다.
그는 "국민들이 지켜보시기에 총선은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일인데 과거로 퇴행하는 모습들을 꼭 지켜보고 싶은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민주당의 상당한 부담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도 "(총선에)나갈 마음이 거의 100%를 넘어 200%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있을 텐데 하나는 현재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지도부가 용인해야 될 것이고 그다음은 이재명 대표 지도부와는 조금 결이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직전까지 나라를 이끌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른바 문 정부에 있는 든든한 지지를 바탕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디딤돌을 하나씩 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같이 출연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총선 출마할 수 있다는 암시를 나타내는 건 맞다"며 "주변의 분들 얘기 들어봐도 고민하는 것 같고 그런데 본인도 고민을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재판 중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또한 "당 지도부를 고민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봉천동 쪽으로 이사 갔는데 관악구 쪽으로. 지역 얘기도 나오고.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 지금 말씀처럼 만약에 민주당의 당내에서도 아마 논란이 될 것"이라며 "이게 다시 소환될 수도 있어서 아마 당내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어려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9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마하라는 전화도 많이 오고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 부원장은 "조국 장관보다 출마 얘기가 더 직설적"이라며 "(총선 출마) 1000%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조국 장관은 그래도 길 없는 길이라고 그랬고 그 길이 출마도 있고 아니면 다른 길도 있는데 이거는 출마하라고 그랬고 국가라고 그랬으니까 당연히 이거는 무조건 출마인데. 이건 1000%도 넘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분은 또 당과의 관계가 고민일 것"이라며 "국민의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당으로는 안 된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본인도 고향이라든지, 무소속이든 이것도 염두에 둘 수는 있다"면서도 "그런데 여기도 제가 보기에 당에서 결국은 공천을 주느냐 아니면 어떤 입장을 하느냐가 고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최고위원은 "왜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며 "조 전 장관에 비추어서 그림이 되는 뉴스니까 아마 이런 일들이 보도가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당내에서는 단 한 번도 얘기를 해본 적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종일관 얘기를 드립니다마는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 국민들께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거라고 확신하고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것 아니냐"라며 "지금 2023년을 지나 2024년 새로운 시대정신을 어떻게 담아내야 될지에 대한 혁신 고민을 해야 되는데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혀 이런 일들에 대해서 국민들께 실망드리는 일 없을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