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법인세 7941억원..58.9% 증가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나타난 경영성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셨다. 매출은 42조44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조9821억원(54.6%) 증가했다.

사업부분별 매출을 살펴보면 정유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8.4%(13조8142억원)의 큰폭의 상승으로 34조4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구성비의 80.1%를 차지한다. 이 제품의 내수,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60.9%, 75.8%의 큰 폭 증가를 했다.

S-OIL은 정유제품의 역대 최고 실적 배경으로 주요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수요가 견조하게 상승한 것을 꼽았다.

이 부문의 상품별로 살펴보면 경유가 6조1359억원(76.7%)으로 가장 큰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음으로 항공유가 2조6837억원(118%), 휘발유가 2조2297억원(50.9%) 순으로 증가했다.

윤활부문은 7998억원(30.6%) 증가해 3조4156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수출, 내수는 각각 35.7%, 9.8%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3682억원(7.9%) 증가해 5조255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의 내수는 전년 대비 30.1로 증가했지만 수출은 7.2%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조1409억원 대비 1조2642억원(59.0%) 증가한 3조40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최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에서 2021년 약9080억 대비 158.1%(약1조4360억원)의 큰폭 상승으로 약2조3440억원을 달성했다. 윤활부문에서는 12.3%(약1220억원) 상승한 약1조1110억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약2940(120.5%) 감소한 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OIL은 역대급 영업이익을 시현한 배경으로 전세계적인 정제설비 폐쇄와 공급망 차질로 인해 공급은 오히려 위축되어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을 시현하게 된 점을 들었다.

제품별로 보면 경유는 글로벌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어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 반면, 휘발유는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하반기 들어 수익성이 약화됐다. 윤활제품은 견조한 수요와 더불어 업체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와 제한적인 신증설로 인해 연중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편, 석유화학제품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강력한 COVID-19 방역정책이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수요 둔화로 이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지난해는 세계 석유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S-OIL의 수익성은 분기별로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1년 전년동기에 비해 1분기 7027억원, 2분기 1조1510억원의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한편 3분기에는 379억 감소, 4분기에는 5517억원 감소하며 1604억원 영업적자로 돌아셨다.

S-OIL은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연초에 배럴당 $80 수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110를 넘어섰다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에는 다시 $70 후반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큰 폭의 유가변동으로 재고 관련 손익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연중 큰 폭의 이익 변동성을 보였다고 짚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1조3785억 대비 7258억원(52.7%) 증가한 2조1044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2조원대로 올라셨다.

S-OIL은 변동성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는 공장 운영, 영업을 포함한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이익 극대화를 위해 창의적이며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연결기준 자산은 전년 대비 9199원(4.9%) 증가한 19조6131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는 전년 대비 5755억원 감소한 11조1297억원, 자본은 1조4954억원 증가한 8조438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