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지만 각각 0.56%, 0.94%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51p(-0.56%) 내린 2237.44에 마감했다. 장중 2266.80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2230선에 그쳤다.
외국인은 117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6억원,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과 지표 호조에 상승했지만 영란은행(BOE)이 양적긴축을 연기하지 않겠다는 소식과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에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장중 중국 증시 약세에 동조화되며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7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7%)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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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3.03%), LG화학(-2.95%), 기아(-0.14%), NAVER(-2.3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PC산업 위축에 따른 구조조정 발표로 전방산업 둔화에 대한 반도체 업황 우려가 부각했다”며 “유럽연합이 TV에 젂용하는 에너지 효율 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으로 8K TV 판매가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부각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종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53p(-0.94%) 내린 690.56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1045.36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690선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34%), 엘앤에프(3.98%), 에코프로(2.62%), 천보(4.85%)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0%), HLB(-4.37%), 카카오게임즈(-2.55%), 펄어비스(-0.12%), 셀트리온제약(-2.60%), 리노공업(-2.79%)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42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