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 참석,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을 자국으로 회귀시키는 리쇼어링(reshoring)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외국인의 직접투자, 리쇼어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많은 기업이 나가고 덜 들어온다는 것은 우리가 경쟁력이 크지 않다"며 "규제·세제 문제도 있고, 거기에 대한 인센티브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리쇼어링 관해서 더 많은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우리나라가 전세계 50여개국과 FTA를 맺고 있는데, 왜 투자가 안 되는지 의문"이라며 "외투기업이나 리쇼어링이 장려되어야만 국내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이런 부문에 대해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전문가, 현지 기업 등과 협의해서 더 확대할 수 있는 부문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