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법인세로 13조4443억원 공시
SK하이닉스 법인세, 전기보다 2조3216억원↑
LG이노텍 법인세로 3142억원 공시… 2.8배 이상 증가
상위 10대 법인세 증감율 평균 55.85%↑
◆…삼성전자의 지난해 귀속 법인세(13조4443억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3조7997억원)는 동종업계가 공시한 2021년 귀속 법인세 가운데 81%를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국내 IT·전자업계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2021년 귀속 법인세가 전년 보다 7조6219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이노텍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IT·전자 기업이 지난달 말까지 공시한 사업보고서(2021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는 도합 21조2692억원으로, 전년 13조6473억원과 비교해 7조6219억원(55.85%) 이상 늘었다.
전 세계 공급망 병목과 원자재 가격 급등을 겪었음에도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도합 491조9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조8653억원(약 22.96%%) 이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기와 비교해 37조9669억원(105.12%) 이상 급등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귀속 법인세(13조4443억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3조7997억원)는 동종업계가 공시한 법인세 가운데 81%를 차지했다.
국내 IT·전자업계 매출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2021 사업연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가 법인세수 증대에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전자기업 매출 상위 10곳 중 9곳은 법인세 공시금액이 전기보다 최소 31%에서 최대 1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삼성에스디에스는 전기보다 약 48.26% 줄었다.
지난해 Neo QLED TV,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과 플래그십 휴대폰, 고용량 메모리와 OLED 패널 등의 판매 확대로 지난해 매출액 279조6047억원, 당기순이익 39조9074억원을 기록했다.
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53조3518억원, 법인세 13조4443억원을 공시해 법인세 유효세율 25.2%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명목 최고세율(25%)과 비슷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조7997억원 달하는 법인세를 계상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3216억원(157.07%)이상 증가한 것.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RAM과 NAND에서 큰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 42조9977억, 당기순이익 9조6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8.32%로 동종기업보다 평균 2%P 높은 수준을 보였다.
LG전자는 세탁기와 에어컨 같은 가전부분과 TV와 오디오 홈엔터테인먼트부분, 신생사업부인 자동차 전장사업부분 등의 역할로 매출액 74조7216억원, 당기순이익 1조414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도 전년보다 3832억원(64.08%) 늘어난 9785억원을 계상했다. 유효세율은 27.62%로 기록됐다.
네이버는 당기순이익 16조4776억원을 기록해 전기 8448억원보다 1842.4% 뛰었다. 이는 경영통합에 따른 A홀딩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A홀딩스는 네이버의 라인(LINE)과 야후재팬의 새로운 지주회사 이름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6조1366억원을 달성, 전기(4조1568억원)보다 1조9798억원(47.63%
)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1조6461억원을 기록해 전기 1733억원을 약 9배 상회했다.
지난해 매출은 9조6750억원으로 전기(7조7532억원)보다 1조9218억원(24.79%)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154억원으로 직전년 6238억원보다 2916억원(46.75%)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조5532억원으로 전기(11조2947억원)보다 2조2585억원(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2504억원으로 전기 6309억원보다 6195억원(98.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9조87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7188억원, 당기순이익 1조3335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보고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14조9456억원을 계상해 전기(9조5417억원)보다 5조4039억원(56.63%) 늘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888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전기 2361억원보다 6521억원(276.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13조6300억원 계상해 전기(11조0173억원)보다 2조6127억원(23.71%) 늘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633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전기 4529억원보다 1804억원(39.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이노텍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IT·전자 기업이 지난달 말까지 공시한 사업보고서(2021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는 도합 21조2692억원으로, 전년 13조6473억원과 비교해 7조6219억원(55.85%) 이상 늘었다.
전 세계 공급망 병목과 원자재 가격 급등을 겪었음에도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도합 491조9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조8653억원(약 22.96%%) 이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기와 비교해 37조9669억원(105.12%) 이상 급등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귀속 법인세(13조4443억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3조7997억원)는 동종업계가 공시한 법인세 가운데 8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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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IT·전자기업 10곳 중 9곳 법인세 공시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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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기업 매출 상위 10곳 중 9곳은 법인세 공시금액이 전기보다 최소 31%에서 최대 1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삼성에스디에스는 전기보다 약 48.26% 줄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어 준수한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경우 상위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13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계상하며 예년처럼 '세수 효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지난해 Neo QLED TV,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과 플래그십 휴대폰, 고용량 메모리와 OLED 패널 등의 판매 확대로 지난해 매출액 279조6047억원, 당기순이익 39조9074억원을 기록했다.
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53조3518억원, 법인세 13조4443억원을 공시해 법인세 유효세율 25.2%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명목 최고세율(25%)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 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법인세로 약 4조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조7997억원 달하는 법인세를 계상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3216억원(157.07%)이상 증가한 것.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RAM과 NAND에서 큰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 42조9977억, 당기순이익 9조6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8.32%로 동종기업보다 평균 2%P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에 뛰어든 가전의 명가 LG전자는 지난해 귀속 법인세로 약 1조원을 공시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에어컨 같은 가전부분과 TV와 오디오 홈엔터테인먼트부분, 신생사업부인 자동차 전장사업부분 등의 역할로 매출액 74조7216억원, 당기순이익 1조414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도 전년보다 3832억원(64.08%) 늘어난 9785억원을 계상했다. 유효세율은 27.62%로 기록됐다.
코로나 여파 비대면 시장 활성화로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 6조8176억원을 기록해 전기보다 1조5135억원(28.53%) 늘었다. 법인세도 전기보다 1561억원(31.7%) 더 늘어난 6486억원을 계상했다.
네이버는 당기순이익 16조4776억원을 기록해 전기 8448억원보다 1842.4% 뛰었다. 이는 경영통합에 따른 A홀딩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A홀딩스는 네이버의 라인(LINE)과 야후재팬의 새로운 지주회사 이름이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함께 비대면 시장에서 큰 이익을 거뒀다. 카카오는 지난해 법인세 6475억원을 계상해 전년보다 4066억원(168.79%) 늘어났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6조1366억원을 달성, 전기(4조1568억원)보다 1조9798억원(47.63%
)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1조6461억원을 기록해 전기 1733억원을 약 9배 상회했다.
삼성계열 종합전자부품 기업 삼성전기는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4913억원을 기록한 이후 413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계상했으며 유효세율은 27.7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9조6750억원으로 전기(7조7532억원)보다 1조9218억원(24.79%)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154억원으로 직전년 6238억원보다 2916억원(46.75%) 증가했다.
같은 계열사인 삼성SDI는 지난해 귀속 법인세로 4129억원을 공시, 전기 법인세(1724억원)보다 2405억원(139.46%) 더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조5532억원으로 전기(11조2947억원)보다 2조2585억원(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2504억원으로 전기 6309억원보다 6195억원(98.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성장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법인세 385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기록돼 법인세를 납부하지 못한 것에 비교하면 크게 상황이 호전된 것.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9조87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7188억원, 당기순이익 1조3335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보고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한 LG이노텍은 지난해 귀속 법인세로 3142억원을 공시해 전기 법인세(1118억원)보다 2024억원(180.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14조9456억원을 계상해 전기(9조5417억원)보다 5조4039억원(56.63%) 늘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888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전기 2361억원보다 6521억원(276.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사업과 IT서비스 사업 호조로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SDS는 지난해 귀속 법인세로 2241억원을 공시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13조6300억원 계상해 전기(11조0173억원)보다 2조6127억원(23.71%) 늘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633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전기 4529억원보다 1804억원(39.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