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교도통신,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일본 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8시 56분경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북한의 무력시위다 <사진 로이터>
북한이 17일 8시 56분경 동해상으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 11일, 14일에 이어 벌써 올해만 4번째 북한의 무력시위다.
현재 군 당국이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와 내각관방은 이날 포착된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 역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또한 교도통신은 이번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북한의 새해 무력시위는 벌써 4번째다. 앞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올렸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에 "미사일 시험발사는 정당한 자위권"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은 우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미국이 우리에게 대결적 입장을 취한다면 우리도 더 강력하고 확실한 대응책으로 응수할 것”이라고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위성 사진을 분석하며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지난해 12월 보수를 마치고 재배치 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