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렌드포스
대만의 IT전문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내년 D램 매출은 915억 달러에 이르고 비트 출하량 또한 18.6% 증가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생산량과 수요적체 현상이 해소됨에 따라 점차 공급과잉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러한 추세 변화는 현재 구매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 또한 17.1% 증가에 그칠 것이란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
업계 전체 매출액은 내년 공급과잉으로 인해 디램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산업의 과점적 특성으로 인해 올해보다 0.3% 늘어난 915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내년 각 분기 D램 충족률(수요대비 공급)을 고려했을 때 ASP가 15%까지 하락하고 상반기 더욱 두드러진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다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DDR5 보급이 늘어나고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ASP 하락 폭이 축소돼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다소 상승할 여지도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공급업체가 고급 제품 시장에서 경쟁하겠지만 낸드플래시(NAND Flash) 매출은 7.4%, 비트 공급량은 31.8%, 수요는 30.8% 증가에 그치며 ASP 하락 폭은 D램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인 공급량과 수요 상승에 따라 매출액은 올해보다 7.4% 증가한 74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겠지만. 가격 하락률은 18%에 달하고 D램과 마찬가지로 상반기에 크고 하반기에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