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FET
전기자동차 생산의 급증으로 핵심부품 중 하나인 MOSFET 칩의 공급부족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자동차 전원이나 고출력 파워 앰프 출력 단에 사용하는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 field-effect transistor)의 공급 기간이 평균 8~12주에서 13~18주로 연장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인피니언,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NXP,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MOSFET 칩 공급업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된 물량의 공급을 위해 생산라인의 추가건설까지 검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소식통은 전기자동차의 경우 일반 석유자동차에 비해 MOSFET 칩의 수요가 10~15배에 달하는 까닭에 생산량을 초과하는 수량의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공급부족량이 30%에 이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MOSFET칩의 물량부족은 6인치 및 8인치 웨이퍼 공급부족에 따른 것으로 주요 공급업체들이 출하 물량의 상당량을 자동차 전장업체에 할당함에 따라 PC나 노트북 및 모바일 장치용 물량은 더욱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황은 공급업체들의 실적에도 잘 반영되고 있다. 지난 3분기 어드반스트 파워 일렉트로닉스(APEC), 니코 반도체(Niko Semiconductor) 및 시노파워 반도체(Sinopower Semiconductor)의 실적은 놀라운 신장을 보인바 있다.
단기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4분기 또한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공급량 부족에 따라 PC와 노트북용 MOSFET 공급은 여전히 부족,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