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 정신을 창간이념으로 조세·회계분야 전문지로 자리매김한 조세일보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조세일보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양질의 정보만을 걸러 신속하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 뿐만 아니라 세금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소개하여 조세전문가들과 일반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었습니다.
본원에서 얼마 전 조사한 납세의식 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국민들의 납세에 대한 인식이 지난 3년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세 인상, 연말정산 파동 등을 거치면서 납세에 대한 저항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고령화와 복지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 사회는 이제 조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세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지만 보다 나은 조세는 '설계'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사회를 널리 이롭게 하는 데 조세일보가 앞장 서 줄 것을 바라면서 조세일보가 조세전문 언론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 박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