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우톤, 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 수훈
모범납세 배우 공유, 하지원 대통령 표창 수상
중소.중견기업들이 높이 날아올랐다. 납세자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시작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14개 기업(개인 포함) 중 상당수가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워졌다.
그나마 '이름값'을 하는 대기업인 신세계푸드가 철탑산업훈장 수훈자로 선정, 대기업의 체면을(?) 지켜냈다.
수 년 전부터 납세자의 날 훈장 수상자 명단에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기업의 빈자리를 채우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사실상 '싹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수의 중소.중견기업이 훈장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일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 최초로 천연식물성 금속가공유를 개발하는 등 국가경제에 기여한 ㈜한국하우톤(대표이사 임석순)이 납세자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라파메디앙스 정형외과의원(대표 김용욱)과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피앤에스(대표이사 권영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성창정밀화학(대표 김창균), ㈜모아주택산업(대표이사 한동주), 마성산업(주)(대표이사 정길상), 한림건설(주)(대표이사 김의수)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대표이사 김성환)과 ㈜원프랜트(대표이사 최명성), ㈜창원(대표이사 이종승), 디에스티(주)(대표이사 오장환) 등 4개 기업은 철탑산업훈장, ㈜국제광엔지니어링(대표이사 조호현), 남선염업(주)(대표이사 신종만), ㈜풍국면(대표이사 최익진) 등 3개 기업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연예인 공지철(공유), 전해림(하지원)씨 등 2명은 사회봉사활동 및 성실납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총 316명의 모범납세자와 66명의 세정협조자, 190명의 유공공무원, 8개 우수기관이 납세자의 날 포상을 받았다. 특히 최용선 전 조세연구원장이 세정협조자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가천대 윤태화 교수와 한양대 오윤 교수도 세정협조자로 선발, 각각 홍조근정훈장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자진납부,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한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고액 납세의 탑’ 수상자로는 삼성전자(주)가 국세 2조5000억원 탑을 받은 것을 비롯, 현대모비스(주)가 국세 4000억원 탑, 한화생명보험(주)과 삼성디스플레이(주)가 각각 국세 3000억원 탑, ㈜대우인터내셔널이 국세 2000억원탑, SK E&S가 국세 1000억원 탑을 받았다.
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성실납세자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치켜세운 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제와 세정 측면의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