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이후 현재(2012년 8월말)까지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 사법기관에 붙들려 처벌을 받은 관세공무원들의 숫자가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친 사고의 종류도 사기, 음주운전, 폭행(상해), 성매매, 절도 등 다양했다.
14일 정성호 민주통합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2012년 8월말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를 저질러 사법기관에 붙들린 관세공무원의 숫자는 78명이었으며 이 중 59명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사고내역도 화려하다(?).
음주운전이 35명(음주측정거부, 무면허 운전 각 1명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폭행)가 9명, 금품·향응수수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기 또는 사문서를 부정하게 이용한 경우도 6명이었다. 심지어 성매매를 하다 걸린 케이스(2명)도 있었으며 남의 물건을 훔치다 걸린 케이스(2명)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중 관세청의 자체적인 감찰활동에 적발, 징계처분을 받은 관세공무원은 48명이었다. 이 중 5명은 해임 또는 파면 처분이 내려지면서 직장에서 퇴출됐고, 나머지 43명은 정직, 감봉, 견책 등 죄의 경중에 따라 징계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