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장, 인천 제1여객터미널 현장 방문
국외 여행객이 국내로 반입하는 식품(보따리상 반입물품)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7일 "국외 여행객이 국내로 반입하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일 식약청장이 직접 인천 제1여객터미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식약청장의 방문은 지난달 14일 관세청과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경인식약청장과 인천세관장으로부터 보따리상의 식품안전관리 실태를 보고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 청장은 이날 주류, 농축산물, 한약재 등 휴대물품의 반입과정 및 수거·검사과정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매달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식품의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 4월부터 휴대물품 등의 수거·검사를 월2회에서 4회로 강화한 바 있다.
이 결과 2008년 285건(부적합 9건), 작년 372건(부적합 25건), 올해 상반기 214건(부적합 27건)을 적발해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식약청 관계자는 "보따리상 거래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식품을 제조·가공·조리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