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이전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여야하지만 증여나 상속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중 증여는 계약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즉 재산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재산의 무상이전에 동의를 하고 계약을 하여야만 성립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여계약은 무효가 될 수도 있고 해지도 가능합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는 항상 세금이 붙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증여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상으로 재산이나 소득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득에 과세하는 것과 다르게 세금을 과세하고 있습니다.
보통 증여는 현금보다는 부동산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증여한 가액이 얼마인지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을 하였다면 그 가액이 분명하지만 대가없이 받은 것이기 때문에 증여세를 과세하려면 증여한 재산의 가액을 산정하여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증여한 재산의 가액은 시가로 평가를 합니다. 이때 시가란 증여시점에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진 가액을 말하는데 증여한 재산에 대해 시장에서 이루어진 가액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가로 보는 가액이 있습니다. 즉 감정가액, 증여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3월내에 거래가 있었다면 그 거래가액, 그리고 위치, 평수, 용도 등이 유사한 부동산의 거래가액 등을 시가로 봅니다.
만약 위와 같은 시가로 보는 가액도 없는 경우엔 국세청장이 정한 방법에 의해 평가한 가액을 시가로 봅니다. 이를 보충적 평가방법이라고 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국세청장이나 국토해양부장관이 고시하는 가액(기준시가)을 평가액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여세는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세율을 적용하여 과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액 과세하는 것이 아니고 가족 간에 증여한 경우엔 일정금액을 공제(증여재산공제)하고 과세를 합니다.
가족 간의 공제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여재산공제는 10년간 받을 수 있는 총금액으로서 10년 동안 여러 번 나누어 받아도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위와 같습니다.
배우자에게 증여를 하는 경우엔 6억 원까지 공제를 받기 때문에 왠만한 집 한 채는 증여를 하여도 증여세를 내지 않습니다. 증여세는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에서 증여재산공제를 한 후의 금액(과세표준)에 대해 증여세율을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증여세의 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여세 계산 사례]
25세 된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1억, 삼촌으로부터 1억을 증여 받은 경우의 증여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증여재산은 2억원이며 아버지로부터 받은 증여에 대해서는 3천만원을 공제한 7천만원이 과세표준이 되며, 삼촌으로부터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5백만원을 공제 받기 때문에 이를 공제하면 9,500만원이 과세표준이 됩니다.
(1) 아버지로부터 받은 1억에 대한 증여세
(1억원-3천만원) x 10% = 700만원
(2) 삼촌으로부터 받은 1억에 대한 증여세
(1억원 - 500만원) x 10% = 950만원
(3) 증여세산출세액 700만원 + 950만원 = 1,65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