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서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차량 24대 파손

승용차, 터널 측면에 설치돼 있던 공동구 덮개 충돌

가로50㎝·세로80㎝ 콘크리트 덮개 도로에 떨어져

경기 안양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터널에서 콘트리트 구조물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 24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1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7분쯤 경기 안양시 수암터널 인천방향 3차로에 터널 시설물이 떨어지면서 터널을 지나가던 차량 24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한국도로공사는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나기 전 4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대가 터널 측면에 설치돼 있던 공동구 덮개를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3차로에 떨어져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에 떨어진 시설물은 가로 50㎝, 세로 80㎝ 가량의 콘크리트 덮개로 확인됐다.

해당 덮개를 박은 승용차는 그대로 터널을 빠져 나간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