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커리' K-푸드 열풍 합류.. 올해 수출 '역대 최대'

품목별, 과자 72.%, 빵 15.1%, 재료 12.4%
국가별, 미국 33.5% 중국 11.3% 일본 9.5%
"한국 대중문화 인기 바탕, 붕어빵, 호빵 등 차별화"

과자와 빵을 비롯한 한국 베이커리 제품의 올해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11월 베이커리 제품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4억400만 달러로 해당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품목별로 과자(비중 72.5), 빵(15.1), 재료(12.4) 등 모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케이크, 파이 등의 빵 수출이 전년보다 18.9%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대중문화 인기를 바탕으로 붕어빵, 호빵 등 한국적 특색이 있는 제품들도 수출에 기여했다.

국가별로 미국(비중 33.5), 중국(11.3), 일본(9.5) 등 120개국으로 수출됐다. 1위 미국 포함 40개국 수출 실적이 동기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캐나다 수출도 크게 늘어 주요 수출처로 부상했다.
 
최근 5년간 K 베이커리가 해외 본고장까지 수출 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년 내 수출이 베이커리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로 각각 1.3배, 1.7배 늘었다. 올해(1~11월)도 유럽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8%, 북미는 15.4%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K 베이커리의 활약에 대해 관세청은 "케이(K)-브랜드 인기와 함께 뛰어난 품질 바탕 위에 차별화된 한국적 제품이 한몫했다"라며 "꾸준한 상품개발 및 현지화 노력으로 베이커리 본고장을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 출시로 K 베이커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