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윤 대통령의 허물 같이 책임…탈당 요구 바람직 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2024.1.10[사진=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윤 대통령이 잘했든 잘못했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 공동 책임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마치 윤 대통령이 국민에 대한 어떤 실수나 결함을 보였다고 해서 당장 탈당을 하고 국민의힘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다고 하는 건 결코 지혜롭지 않고 오히려 좀 비겁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허물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같이 책임지겠다, 더 잘하겠다. 잘못을 빌고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고 앞으로는 이와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 하고 더 유능하고 스마트한 국정의 리더십을 보이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탈당을 요구하거나 하야를 주장하는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국민들의 눈을 호전시키고 회피하는 차원에서 쓸모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길게, 또 책임 있는 정치세력의 입장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라며 "윤 대통령과 함께 성과도 공유하고 허물도 같이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