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사고...연구원 3명 질식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현대차 울산 4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

이들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 실험을 위해 차량 1대 정도가 들어가는 테스트 공간에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두 연구원으로 2명은 현대차,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고 직후 사고 원인의 조속한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현대차는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이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