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운전석 문이 주차 기둥에 부딪히면서 문에 끼여
경찰 "주차중이던 차가 움직이자 이를 막으려다 사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A씨는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 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주행 기어를 주차(P) 기어로 변속하지 않은 채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려던 중이었다. 그런데 차량이 미끄러지듯 천천히 전진하면서 운전석 문이 좌측 주차 기둥에 부딪혔고 이로 인해 열렸던 문이 다시 닫히며 그 사이에 A씨의 몸이 끼어 버린 것이다.
사고 차량 핸들은 약간 좌측으로 틀어져 있었던 터라 왼쪽 앞 방향으로 나갔고, A씨가 운전석 문에 끼인 상태에서 차량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사고 발생 30여 분이 지나 한 주민이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경찰은 "주차중이던 차가 갑자기 움직이자 이를 막으려다 사고난 것 같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