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시부상 이후 통화한 적 없어"
"제발 숨지 말라 얘기 드리고 싶어…수사 받는 것 밖에"
"저는 개혁신당…김 여사 만나는 건 말도 안된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허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화는 받았습니다만 최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제가 사실관계를 얘기하면 지난 7월 12일에 시부상이 있었다. 그 시부상에서 위로전화를 주셨다"라며 "그때 당시에 우원식 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오세훈 시장 등 여야의 정치인들이 다 직접 조문을 오셨는데 직접 조문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위로의 전화를 주셨고 그래서 그러한 전화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부상 전화 통화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만약에 진짜 저한테 전화를 주신다면 저는 제발 좀 숨지 말라는 얘기를 좀 해드리고 싶다. 지금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스스로 해명하는 것. 그러니까 수사 받는 것밖에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얘기 나눴고 기사로도 나온 것들이 있던데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좀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라며 "시부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그걸 가지고 길게 말씀드리기도 애매한 것 같고 여하튼 만나자는 말씀도 저에게 하셨는데 제가 거절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제가 왜 국민의힘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 누구나 다 잘 알 테고 또 제가 정치인인데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그리고 국민의힘 사람들이 해야 되는 거다"라며 "그래서 제가 한동훈 대표에게 문 앞에 찾아가서 직접 얘기라도 해라. 누구보다도 대화를 자주 하던 분들 아니신가라는 얘기를 했던 거다. 저는 개혁신당이 잘 되는 일을 고민해야 되는 사람이지 그래서 여하튼 만나지는 않았다. 만난다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