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액이 226억 달러까지 증가하면서 7만1000달러(9822만원)를 넘어섬에 따라 숏 스퀴즈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랠리가 예상된다.
지난 25일 6만5554달러(9071만원)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29일 19시 10분 7만3567달러(1억182만원)까지 치솟은 후 30일 09시 55분 현재는 급등에 따른 경계매출 출회로 소폭 하락한 7만2266달러(1억3만78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돌파는 분석가들 사이에 낙관론을 고조시켰으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비트코인 상품 미결제 약정은 226억 달러를 넘어섰고, 포지션 중 50% 이상이 약세(공매도)에 베팅한 상황이다.
가격이 계속 상승해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7만1000달러대에 집중된 숏(공매도) 청산이 이뤄짐에 따라 매수압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최고 분석가이자 투자자인 악셀 애들러는 "숏 포지션의 대량 청산이 발생하면 강력한 랠리를 촉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뛰어넘을 모멘텀이 생성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립토퀀트의 미결제 약정 차트를 공유하면서 미결제 약정 226억 달러의 절반 이상이 숏(공매도) 포지션인 점을 고려할 때 숏 스퀴즈(공매도자들의 청산을 위한 매수)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며 "7만1000달러 이상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을 미지의 수준으로 진입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소위 숏 스퀴즈라고 불리는 이 과정은 레버리지(차입)가 과도한 공매도 보유자가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때 발생하며 청산에 필요한 수량을 채워 넣기 위한 대량의 매수 주문이 일어나 가격을 더욱 상승하게 만든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비트코인만 수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선도하는 속성상 이전 최고가를 돌파하는 랠리는 전체 가상화폐 공간에 새로운 상승 주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알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후행하며 스필오버 효과는 여러 자산에 걸쳐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도록 만들면서 포괄적인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 이러한 숏 스퀴즈 발생이 목전에 있거나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향후 며칠은 시장의 방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중요한 매물 벽이자 저항인 7만1000달러를 거뜬하게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강세가 시장을 ㅇ확실하게 장악한 것으로 파악되며 가격 움직임은 짧으면 오늘 중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는 역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낮은 수준에서 유동성을 축적하기 위한 일시적인 되돌림은 상승 추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6만9000달러 또는 6만6500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강세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긴장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일시적 하락과 조정은 더 많은 관심을 끌고 다음 랠리를 위한 더 건강한 기반을 조성하면서 새로운 최고가를 향해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기 전에 유동성을 축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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