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호사가 의사 ID로 처방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 기사를 링크하면서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는 링크한 방송 기사에서 언급된 대리처방 사례를 비판한 것이다. 정부는 의료공백 상황에서 간호사가 일부 검사와 약 처방 업무를 하고 의사의 확인을 받도록 한 바 있는데, 기사는 이런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의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작금의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